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저/역자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 황근하 옮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7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코라’라는 흑인노예 소녀가 흑인노예 탈출조직인 ‘지하철도’를 통해 미국 조지아 주 랜들 농장을 탈출하는 여정을 그려낸 소설이다.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했던 19세기 미국 남부 노예들의 삶은 ‘비참 속의 비참’이라는 표현처럼 참혹했다. 이러한 잔혹한 인간의 광기 속에서도 자기 양심을 따르고자 했던 노예 탈출조직 ‘지하철도’의 이야기를 실제 지하철도가 운행되는 것처럼 상상하여 묘사하였다. 흑인노예 탈출조직원들은 처벌의 위험에도 ‘하나의 백인 가족 옆에 사는 하나의 흑인 가족으로서, 하나가 되어 흥하고 또 쇠하리라’ 는 굳은 신념으로 고통 받고 억압받는 흑인 노예들을 북부로 탈출시켰다. 주인공인 코라는 탈출을 망설이다가 노예가 불에 타 죽는 것을 보고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그녀가 탄 지하철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에서 시작해 기적과도 같은 종착역을 향해 뻗어 있었다. 지금 빠져나온 곳만 아니라면 어디로든 좋다는 마음가짐과 종점을 찾거나 아니면 선로에서 죽을 각오가 그녀의 탈출을 성공시켰다. 처음으로 인간으로 대우받는다는 게 무엇인가를 처음 경험하는 코라의 모습은 우리에게 생생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후로도 자유를 향한 그녀의 여정은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저자 소개 콜슨 화이트헤드(Colson Whitehead) 《THE INTUITIONIST》(1999)로 데뷔한 이후, 《OHN HENRY DAYS》(2001)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ZONE ONE》(2011) 등 세 편의 소설과 두 편의 에세이를 집필하였다. 소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2016)로 퓰리처상(2016), 전미도서상(2016), 앤드루카네기메달(2016), 아서클라크상(2017)을 수상했으며, [타임]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책 속 한 문장 “코라는 백인들이 여자와 아이들을 죽여서 그 종족의 미래를 씨앗부터 말살해버리는 대학살의 효율성을 자랑스레 얘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훔친 땅에서 일하는 훔친 몸들. 그것은 피로 가는 보일러, 멈추지 않는 엔진이었다.”(136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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