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화된 거짓말

무기화된 거짓말

저/역자
대니얼 J. 레비틴/박유진
출판사
레디셋고
출판일
2017.6.23.
총페이지
406쪽
추천자
김광억(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도서안내

우리는 매일 넘치고 넘치는 정보에 파묻혀 살고 있다. 과장되고 왜곡되며 발명된 거짓정보들이 언론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횡행하고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드디어 탈진실(post-truth)이라는 단어가 실릴 정도로 우리는 통계숫자, 그래픽, 여론조사, 현장검증, 실험결과, 수사, 탐색, 증거, 증언, 객관적 관찰, 과학적 분석 등등의 이름과 형식으로 쏟아지는 온갖 정보가 진실이 아닌 줄 의심하면서도 진실로서 받아들이는 잘못을 일상적으로 아주 쉽게 범한다. 정치, 정책, 경제, 비즈니스, 안전과 안보, 의료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이미 거짓된 정보가 사회적 위험 수위를 넘어서 사실을 압도하고 진실로 수용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 일어난 일 보다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으로 즉각적인 여론형성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숫자와 언어 그리고 영상으로 조작되는 세상의 현상과 선전 선동에 대하여 우리가 객관적이고 비교학적인 시각과 냉철한 분석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거짓이 무기화 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으로 차있다. 나아가서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정보와 광고와 뉴스의 예를 가지고 그것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우리에게 착시와 착각 현상을 일으키는지를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게 분석해 준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잘못 보고 잘못 분석하며 잘못된 논리에 빠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거짓된 사실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혜안과 오류를 잡아내는 비판적 사고를 갖춘다면 우리 사회의 질적 수준은 높아지고 우리의 삶은 건강하고 안전해질 것임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거짓말과 사실을 구분해 내는 방법과 사실 속에서 진리를 읽어내는 지혜를 쉬운 설명을 통해서 알려준다는 점이다. 무더운 여름을 거짓과의 감정적 유대를 통하여 이기적인 향락에 빠지는 대신에 이 한권의 책으로 진실을 찾아내어 쾌적한 사회를 만드는 주인이 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보내기를 추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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