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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56대 장관 박보균

연설문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페스티벌 개막식
연설일
2023.09.01.
게시일
2023.09.07.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1년 전 이곳 춘추관에서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첫 번째 전시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작품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감수성, 도전정신,
기존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력과 독창적인 매력이
제 가슴속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에도
이곳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25인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아낌없는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한참 뒤에도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감동과 환희의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문화, 예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의 축제가
다시 한번 성대하게 막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어울림의 제전입니다.

장애예술인이 주인공이 되어
시각예술, 뮤지컬,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을 만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와대가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감동을 생산하는 무대로
작동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체부는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강력한 정책 기조를 실천해 왔습니다.

작년 9월 역대 정부 최초로
장애예술인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와
국공립 문화시설에서 장애예술인 공연전시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하는 법률 개정도 이루었습니다.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발표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간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충정로에
최초의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표준 전시장도 개관합니다.

작년 10월에는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님을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사로 선임하고,
올 1월에는 장애예술인 최초로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님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이는 장애예술인들이 중앙의 문화예술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멋진 장면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문체부가
장애예술인의 활동영역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장애예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저마다의 아이디어와 예술혼, 투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짜임새 있는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개방된 청와대는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
장애예술이 함께함으로써
연대의 가치도 실현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신 장애예술인들께서
도움을 주신 덕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멋진 행사를
기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주신
김승수 대회장님,
배은주 조직위원장님과 조직위원님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이제 흥미로운 축제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