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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50대 장관 박보균

연설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
연설일
2023.05.17.
게시일
2023.06.12.
붙임파일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당인리에 대한 저의 기억은 한강입니다.
저는 서울의 사대문 안에서 태어난
순 서울 사람입니다.

이 근처까지 예전에 전차가 있었습니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화를 추동했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전기로
그 옛날 대한민국이 가난했던 시절에
대한민국을 산업화로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산업화의 유적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든 이곳이 새롭게 변화하고
힘차게 탈바꿈을 시작합니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지난 몇 년간
흉물스러운 철근 구조물이었습니다.
거리가 느껴질 만한 철근 구조물이
오늘 조민석 건축가님의 멋진 디자인을 통해서
부활하고 재탄생합니다.

저는 당인리의 굴뚝 두 개를 보면서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갤러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테이트모던도 예전에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였습니다.
그 화력발전소가 스위스 건축가 두 명의 실험적인 도전으로
또 예술혼으로 새롭게 탄생을 했습니다.
이곳은 테이트모던보다 더 멋지고
더 생동감 있는 문화예술창작발전소가 됩니다.

과거 굴뚝에서 뿜어 나왔던 연기가
산업화에 뒷받침을 해준 연기였다면,
앞으로 여기서 뿜어낼 힘은
문화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곳,
그리고 K-컬처를 생산하고
확장시키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이곳은 서울 전체에서
가장 예술문화적인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서초구에 예술의전당이 있고,
국립극장이 있고 여러 곳이 있지만
이곳과는 경쟁력 면에서 따라가기 힘들 겁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화돼 있고
매력적인 예술문화공간이 되면서
미술품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
아까 김주원 발레리나의 말씀처럼 발레 공연이 열리고
전 세계 최고의 미술 작품들이 이 공간을 차지합니다.
테이트모던과 이미지는 유사하지만
훨씬 독창적이고 새롭고
전 세계 문화의 랜드마크로 등장하게 될 겁니다.

아까 네 분이 기대와 바람,
그리고 꿈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민 두 분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당인리 발전소를 새롭게 변신하는 데 뒷받침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제 마음속에 여기를 반드시 멋진 곳으로 만들겠다는
투혼이 저도 모르게 뿜어 나오고 있습니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최고의 최신의 문화창작공간이 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박수 한 번 쳐주시죠.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자유와 연대입니다.
자유는 문화예술에 독창성, 상상력,
파격, 도전정신을 생산합니다.
연대는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차별 없이 접근하고 공정하게
이웃과 동행하는 배려의 정신을 생산합니다.

이곳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K-컬처가 꽃피우고
K-컬처의 에너지가 뿜어 나오는 곳으로
재탄생합니다.

2025년 이날, 준공합니다.
여러분 그때까지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