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태안 해상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의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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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18. | 조회 | 2777 |
한국의 대표적인 한려해상·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각종 동·식물이 번성하고 있다.
두 곳의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수가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0일 밝혔다. 지난해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확인된 동·식물의 수는 4천3백83종으로 2005년의 2천4백61종에 비해 78% 증가했다. 특히 풍란, 백양더부살이, 흰꼬리수리, 꼬마잠자리, 기수갈고둥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24종이 확인됐다. 또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무늬박이제비나비, 부채메꽃버섯 등 9종도 발견돼 이곳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백양더부살이(위)와 대흥란(아래)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는 3천5백72종이 관찰돼 2005년의 1천7백41종보다 105% 증가했다. 노랑부리백로, 표범장지뱀, 그리고 대청도, 백령도 일원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총 16종이 관찰됐다.
![]() ![]() ▲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노랑부리백로(위)와 표범장지뱀(아래).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이 10종이나 발견된 것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보호활동, 공원내 샛길 탐방 차단, 불법채취 감시 등으로 서식환경이 양호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 ![]() ![]() ![]() ![]() ▲ (맨위부터) 풀게, 민호두조개, 한국산개구리, 알락꼬리마도요, 씬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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