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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와 예술, 판화로 감상하세요
게시일 2015.06.04. 조회 2024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책(위)과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한 오륜행실도 목판(아래)2.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책(위)과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한 오륜행실도 목판(아래). 

▲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책(위)과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한 오륜행실도 목판(아래).

 

백제(698 – 926) 개로왕(?~475)의 시험에도 절개를 지킨 도미 부인의 이야기와 그림이 정교하고 또렷하다. 18세기 말 판화로 찍어 만든 이 책은 효자·충신·열녀의 이야기가 담긴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이다. 충(忠), 효(孝) 등 유교 덕목을 주제로 백성을 감화시키기 위해 조선 정조 (재위 1776-1800) 때인 1797년 왕명으로 편찬됐다.

 

'오륜행실도'는 국립민속박물관이 6월 3일부터 여는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인쇄와 회화의 특성을 다 갖는 판화의 역사와 쓰임새를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청나라 건륭제 (乾隆帝, 재위 1735-1795) 때 쑤저우(蘇州)에서 제작된 대형산수판화 '하일제노장임정도(夏日題老將林亭圖)'를 들 수 있다. 18세기 중국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서양의 원근법이 사용됐으며 판화로 새겨진 그림 위에 색을 칠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 작품은 당나라 시인 장빈의 작품을 소재로 한 것"이라며 "일본 우키요에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전 세계에 100점도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키요에(浮世畵)는 원색적인 색채와 단순한 구성, 뚜렷한 윤곽선 등이 특징인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 일본 에도(江戶)시대 일본의 목판화이다.

 

청나라 건륭제 때 제작된 대형산수판화 '하일제노장임정도(夏日題老將林亭圖)'. 18세기 중국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 동판화기법도 사용된 매우 드문 판화이다.

▲ 청나라 건륭제 때 제작된 대형산수판화 '하일제노장임정도(夏日題老將林亭圖)'. 18세기 중국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 동판화기법도 사용된 매우 드문 판화이다.

 

1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인 1572년 충북 제천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된 목판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인 1572년 충북 제천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된 목판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인쇄매체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판화로는 '오륜행실도' 외에 부처의 자비를 찬양하고 극락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을 권하는 목판화 '덕수자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등이 소개된다.

 

길조의 상징인 까치와 영험한 동물인 호랑이 그림을 그려넣은 '호작도(虎鵲圖) 병풍', '삼재(三災, 사람에게 닥치는 세가지 재해) 부적' 등 액운을 피하고 복을 바라는 인간의 소망이 담긴 판화작품도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공∙사립박물관 소장품을 서울에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한 'K-Museum 초청특별전' 첫 번째 행사이며 7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www.nfm.go.kr/index.nfm (6개 국어)

 

20세기에 만들어진 ‘호작도(虎鵲圖) 병풍’.

▲ 20세기에 만들어진 ‘호작도(虎鵲圖) 병풍’.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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