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아가서 만난 한국
하타노 요시코 지음 | 이리 | 2014.12.19. 출간
하타노 요시코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식 역사 교육을 받고 자란 일본인이다. 그녀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무참히 패배하는 일본을 보았다.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일본에서 살았다. 그런데 어떻게, 왜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그 원인은 저자의 직업에 있다. 그녀는 일본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였고,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의 역사를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를 배우게 됐다.
『내가 찾아가서 만난 한국』은 ‘일본인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 교과서에 기록된 역사에 머물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두 나라의 역사를 보고자 했고, 학생들에게 애국이란 이름의 편파적인 시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가르쳤다. 일본인 저자의 입을 통해 듣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현존하는 사람들의 아픈 과거는 한국인 독자의 마음 속에 무수한 감정을 심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