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셀렉트 북
이정금 지음 | 낭만북스 | 2014.03.24. 출간
책소개
저자는 매거진 <보그>, <인스타일>, <슈어>를 거친 15년차 매거진 패션에디터 출신의 패션 매거진 <슈어>의 편집장이다. 흔히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패션 강국들로 매년 출장을 가고, 파리 오뜨 꾸뛰르, 뉴욕 패션위크 등 유명 패션쇼에 참석을 하며 해당 도시의 트렌드를 읽고, 그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국내에 전달해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저자는 소소하게 주말마다 서울을 돌아다니며 서울이 외국 못지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분포와 입점, 쇼룸에 갖춰진 상품의 수준 등이 해외 도시의 유명한 스토어들과 별반 다르지 않고, 오히려 서울은 그들이 주목하는 최고의 쇼핑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유명브랜드 못지 않게 저마다의 감각을 뽐내는 편집매장들은 그간 서울 패션=동대문 패션이라는 공식을 깨고 고 퀄리티의 상품들을 셀렉, 판매함으로써 더 이상 외국을 쫓아다니며 쇼핑을 하는 것이 의미 없게 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서울은 지금 몹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인쇄소에서 돌아가는 순간에도 책에 소개된 곳이 문을 닫고, 또 새로운 곳으로 재정비 되고 있을지 모르는 일. 책을 여는 순간 하루라도 빨리 들러보아야 할 것이다. 혹시 외국에서 사귄 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 예정이라면, 이 책을 빨리 훑어보길 바란다. 또는, 외국인 바이어를 모시고 서울을 소개할 일이 있다면 더욱 더 <서울 셀렉트 북>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