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어린이 추천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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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 : 백온유 장편소설
유원 : 백온유 장편소설
  • 저/역자지은이: 백온유
  • 출판사창비
  • 총페이지228쪽
  • 출판년도2020년
  • 추천자한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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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로, 십여 년 전 화재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주인공 유원의 내적 고민과 성장을 그려냈다. 고등학생 유원은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죽은 언니와, 자신을 살리고 장애인이 된 아저씨에게 고마움 죄책감 분노 등의 모순된 감정을 지니며 괴로워한다. 자신에게 죽은 언니를 투영하며 그리워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오직 자기 자신만의 존재로 봐주길 바라며 실망하면서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강박에 갇혀 있다. “웃음소리에 웃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 웃음을 듣고 있다 보니 몸이 저며져 종잇장처럼 얇아지는 듯 했다.”라는 유원의 독백처럼. 모순된 감정으로 지쳐가던 유원이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친구 수현이다. 책을 읽다 보면 ‘나에게도 이런 슬픔과 외로움이 있었지’ 하고 돌아보게 된다. 유원과 수현처럼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만남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닐과 순다리
닐과 순다리
  • 저/역자미탈리 퍼킨스 글 김선희 옮김 제이미 호건 그림
  • 출판사도토리숲
  • 총페이지171쪽
  • 출판년도2020년
  • 추천자황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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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도의 순다르반스에 살고 있는 닐은 어느 날 새끼 호랑이가 보호구역을 나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암시장에 팔아 돈을 챙기려는 굽타의 손에 호랑이가 잡히기 전에 닐은 가족들과 힘을 합해 호랑이를 먼저 찾게 된다. 보호 구역으로 호랑이를 데리고 가는 중에 굽타 일행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닐과 새끼 호랑이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닐이 새끼 호랑이를 찾고 보호하는 과정을 통해 이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하고 값진 것이 많다는 교훈을 얻으며 마음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타 지역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마을을 떠나지 않고 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로 한 닐의 모습처럼 이 책은 어린이, 청소년이 주변에 있는 가족, 마을, 동물의 귀중함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가 필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2016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남아시아 책,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도서 등 여러 기관의 선정도서로 추천됐다.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 저/역자글: 문정옥 그림: 이주미
  • 출판사스푼북
  • 총페이지99쪽
  • 출판년도2020년
  • 추천자갈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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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언니면 다야?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단비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데다가 아빠와 엄마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언니 은비. 단비는 이런 은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의 관심을 받기 위해 힘든 일을 도맡기까지 했지만, 단비에게 돌아오는 건 욕심이 많다는 잔소리 뿐! 한껏 심술이 난 단비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언니처럼 되기로 결심하고 ‘언니 안경 쓰고, 같은 책 네 번 읽기’ 작전까지 펼친다. 정말 우리 집엔 언니만 있고 동생인 나는 없을까? 이 책은 항상 티격태격 다투지만 막상 떨어져 있으면 서로의 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자매의 현실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형제자매간 갈등 상황을 해결하고,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커다란 손 : 최덕규 그림책
커다란 손 : 최덕규 그림책
  • 저/역자최덕규
  • 출판사Yun edition
  • 총페이지34쪽
  • 출판년도2020년
  • 추천자김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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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키던 커다란 손이 어느덧 머리가 희끗한 노인이 되었다. 이제 아버지는 아들에게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되어 아들이 내미는 손에 의지해 혈압을 재고, 목욕을 하며, 손톱을 깎는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의 일상에서 서로 돌보는 손을 대비해 부자간의 마음과 관계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아들은 자신의 몸집이 커갈수록 세상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아버지의 존재를 문득 깨닫는다. 그러나 머리가 희어지고, 허리가 굽어가고, 약해져 가는 아버지도 여전히 아들에게는 다정하고 커다란 존재일 것이다. 최대한 말을 아껴 절제하여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의 서사들에 묵직한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작가의 시선이 섬세하고 따스하여 오랫동안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다.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