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개막
게시일
2017.02.08.
조회수
51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아나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강원도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평창 비엔날레와 강릉 신날레가 내일 개막하는데요.
-서일영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서일영 기자)
-다채로운 색상의 플라스틱 장난감이 오므라들고 펴지며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작가가 독일에서 사온 장난감으로 만든 이 작품은 평소 어렵고 딱딱한 미술 작품의 틀을 깨려는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평창비엔날레에선 이렇게 일상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사소한 물건을 주인공으로 한 100여 작품이 관객과 만납니다.
-이를 통해 일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기억을 상징하는 공간에 흐릿한 그림자들이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책장 뒤편에서 맞이하게 되는 익숙하기 만한 물건들.
-작가는 이를 통해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억의 왜곡에 대해 이야기를 건넵니다.
-비닐 봉투와 알록달록한 꽃다발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물체를 나타내는 이 작품의 주인공 역시 버려진 검은 비닐봉지입니다.
-번지르한 겉모습에 속아 본질을 보지 못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습니다.

(김성연 / 평창비엔날레 2017 예술감독)
-현대 미술의 어렵고 문턱이 높은 난해한 작품 보다는 훨씬 더 친숙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작품들로 전시돼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일영 기자)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시점에 열리는 만큼 문화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평창비엔날레 행사는 올림픽 오륜기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달을 주제로 펼쳐지는데요.
-프레올림픽 기간에 맞춰 선보이기 위해 기존에 7월이던 개막시기도 2월로 옮긴 것 입니다.
-한편, 전시장 한켠에선 5일까지 ‘강릉 신날레’ 축제가 펼쳐 국내외 팀의 다양한 민속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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