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찾아서…민속예술로 물든 전주
게시일
2016.10.17.
조회수
49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여자 아나운서)
-지금 전주시에선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청소년민속예술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을 살리고 우리의 뿌리를 찾는 행사인데요, 서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일영 기자)
-깃대를 힘차게 흔들며 한 무리의 농악대가 들어옵니다.
-흥겨운 농각에 어깨춤이 절로 나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논에 물을 대는 모습부터 맨발에 배를 드러낸 복장으로 모를 심고 추수를 하는 모습까지 과거 조상들이 농사짓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듯 합니다.

(현장음)
-금년에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년년히 풍년이 오기를~

(서일영 기자)
-한해 3번 피는 백일홍 꽃이 모두 지고 나서야 끝이 난다는 추수 과정을 보여주는 공연에 관람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원숙 / 전주시 동서학동)
-널뛰는 거 같이 저 앞에 있던데 그거 보니까 너무 좋아.
-옛날에 우리가 하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서일영 기자)
-각 지역의 옛 풍속을 그대로 재연한 학생들의 경연 한마당도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삼색 고깔을 쓴 북제비의 북 가락이 경연장에 웅장하게 울려 펴지고 소고를 든 학생들의 화려한 상모돌리기가 흥을 돋웁니다.
-경쾌한 우리 가락에 맞춰 박수를 보내는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임경모 / 경기도 양주시)
-이렇게 우리나라 전통 민족의 옷을 입고 축제를 한다는 것이 새롭고 많은 관광객들이 왔는데 우리나라의 옛날 추억들이잖아요.
-그걸 다시 생각하면서 즐기셨으면 좋겠고...

(서일영 기자)
-사람 크기의 용 모양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우물에 담그는 강원도 ‘용물담기’ 행사와 제주도 무속 거리굿을 그대로 재연한 모습 등 행사 내내 신기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손혜리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 민족 문화의, 특히 민속 문화가 가지고 있는 멋과 한을 지역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누리실 수 있으면 좋겠고요.
-우리의 멋과 한을 통해서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일영 기자)
-이번 한국 민속예술축제에는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즐길거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