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로 행복하게 [현장속으로]
게시일
2016.02.18.
조회수
96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5)
담당자
이혜미
(여자 아나운서)
-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말인데요.
- 문화소외계층들이 빡빡한 삶 속에서도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문화누리카드가 시행됩니다.
- 자세한 내용, 이소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소희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여자 아나운서)
- 우선 문화누리카드, 어떤 건지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시죠.

(이소희 기자)
-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혹은 사회적인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힘든 분들을 지원하는 카드인데요.
- 영화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일부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만능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받은 지원금으로 책이나 음반 구입도 가능합니다.

(여자 아나운서)
- 그렇군요. 문화소외계층을 위해서 특별히 마련된 카드인데, 그렇다면 발급 대상이 제한돼 있겠군요.

(이소희 기자)
- 네, 발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 계층,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로 제한돼 있습니다.
- 자격만 된다면 6세부터 발급이 가능하고요.
- 이 카드에는 개인당 5만원이 담겨 있고, 지원된 5만원을 다 쓰면 개인적으로 10만원까지 충전해서 기존의 할인혜택은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전에 발급받았던 카드가 있는 분들은 그 카드 그대로 가져가셔서 지원금을 재충전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 카드가 언제부터 시행이 됐죠? 그간성과는 좀 있었나요?

(이소희 기자)
- 문화누리카드사업이 사실 그 역사를 따지자면 2006년부터 시작이 됐거든요.
- 소외계층을 돕는 정부 차원의 바우처들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2014년에 분산돼있던 3개 이용권, 문화·여행·스포츠 바우처를 하나로 묶어서 통합문화이용권으로 만든 겁니다.
그게 카드형식으로 발급되면서 문화누리카드라는 이름도 생겨난 거고요.
- 재작년에는 148만 명이,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작년 155만 명 가량이 수혜를 받았고요.
-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153만 명의 저소득층 대상자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 사업비는 785억 원이 책정됐고요.
- 제가 몇 년 전부터 문화누리카드 발급으로 삶의 풍성함을 누리고 계신 한 분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 20대 시절 연극 등 문화생활을 매우 즐겼다던 장인숙 씨.
- 젊을 때는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했지만 나이가 든 뒤 똑같은 생활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장인숙,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는 부분이다보니까 선뜻 그렇게 자주 (공연을) 보지는 못했어요 마음만큼은. 그런데 문화누리카드를 알게 되면서는 무료티켓도 있고 할인티켓도 있고.

(이소희 기자)
- 그러다 발급받게 된 문화누리카드로 장 씨는 다시 문화생활에 나섰습니다.
- 장 씨가 문화누리카드로 구매한 영화티켓 가격은 6천 500원.
- 일반 가격에 비해 2천 500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한 겁니다.
- 공연이나 전시도 무료로 이용하거나 50%가 넘는 할인을 받으면서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누리고 있는데요.

(장인숙,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 한 달에 2편은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모든 공연이 해당되는 건 아니고 정해진 공연에 한해서.

(이소희 기자)
- 기억에 남는 공연을 자세히 말씀하시기도 했는데요.
- 그 공연을 2번이나 봤다며 이야기하시는 모습에서 문화생활을 하는 기쁨이 묻어났습니다.

(장인숙,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 나이가 들면서 우울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좋은 공연을 보는 날은 행복하고, 그런 느낌이 며칠은 갑니다. 아주 좋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소희 기자)
- 문화누리카드로 구매한 책만 벌써 여러 권.
- 정부 지원으로 장 씨는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 네, 예술의 힘이 참 크네요.
- 소외계층에게 참 힘을 주는 제도인데, 지원금을 쓰고 할인받을 수 있는 지점이 많이 있나요?

(이소희 기자)
- 네, 기본적인 공연, 경기, 전시 등을 포함해서 연계된 지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 프로 4대 스포츠경기는 관람권을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가능하고요.
- 놀이동산도 40%, 전국 L영화관은 2천500원 할인됩니다.
- 공연이나 전시도 최소 30%에서 50%가 넘는, 6~70%의 할인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국 문화회관, 심지어 사진관에서도 카드를 사용하실 수 있거든요.
- 카드 하나로 저렴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여자 아나운서)
- 그렇군요.
- 문화누리카드, 올해는 언제부터 발급받을 수 있나요?

(이소희 기자)
- 전국 주민센터에서 이 달부터 발급이 시작됐는데요.
- 광주 전남권은 15일부터 발급을 시작했고요, 다른 지역도 2월 중에 발급이 시작됩니다.
- 경기도와 강원권 다음 달 2일, 서울은 다음 달 4일부터 발급이 시작됩니다.
- 주민센터에서 11월 30일까지 발급받으실 수 있지만, 사용기간이 올해 12월 말까지니까 일찍 발급받으시는 게 좋겠죠.
-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도 다음 달 15일부터 카드 발급 가능하고요.
- 이전에 발급받았던 카드가 있는 분들은 동일 카드에 올해 지원금을 재충전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당부드릴 말씀은 지원금을 받으시고 안쓰시면 전액 국고로 환수됩니다.
- 작년에도 문화누리카드 발급받으신 분들의 이용률이 75% 정도였거든요.
- 카드에 있는 잔금 잊지 마시고 남김없이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 그렇군요.
- 문화누리카드, 좋은 취지를 살려서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진행할지 궁금하네요.

(이소희 기자)
- 아무래도 문화 분야에서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고요.
- 특별히 장애인이나 고령자같은 사회취약계층이 카드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자 아나운서)
- 네,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 분들이 문화누리카드로 행복한 문화생활하시면 좋겠네요.
이소희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이소희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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