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 박칼린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게시일
2010.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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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 사진- 박칼린을 비롯한 수상자들 사진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여성문화인 진출을 활성화하고 격려하는 <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9일(금) 오후 2시부터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김효선)와 (주)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는 <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여성들을 발굴, 포상하여 여성문화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역할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이래 올해로 세 번째 맞는 행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비롯하여 여성신문사장상인 신진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으로 구성된 이번 시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문화 관련 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였다.


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 박칼린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2010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로는 얼마 전 KBS 방송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 합창단의 지휘자로 출연하여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박칼린 예술감독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혼혈인으로서 국내에 정착하기까지 힘든 과정을 겪으며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온 그의 활동이 여성문화예술인에게 중요한 역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칼린 예술감독은 “그동안 조용히 살았는데, 올해는 영화같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으로서 문화에 속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에는 20~30대 여성, 청년작가 지원 ‘아트로드 77’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에서 여성문화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의 ‘헤이리 예술마을’(대표 전희천)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패를 수여했다. 한편, 여성문화인으로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에는 유다희(미술기획자), 곽정(하피스트), 김지은(바이올리니스트), 시와(싱어송라이터), 정인숙(연극배우) 총 5명을 선정했으며, 문화예술특별상에는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 발전에 힘쓴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대표 홍성덕)를 선정하여 여성신문사장 상패를 수여했다.


특히 연극배우 정인숙은 “15년 동안 파킨슨 병을 앓는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 여성 문화인으로서 사회와 가정이라는 언덕의 균형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이 상은 그 언덕을 슬기롭게 넘으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겨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배우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전년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인 뮤지컬 ‘빨래’(연출 추민주)팀과 ‘08년도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고미현(서울종합예술학교 성악과 교수)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문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 연극, 영화 등 자신의 활동 분야를 넘어 여성문화인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문화예술교육과 02-3704-9427

사진/여성신문 정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