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신설, 정부 포상 확대
게시일
2010.11.18.
조회수
429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신설, 정부 포상 확대 - 설명하는 박선규 차관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11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은 「대중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과 함께 2010년 신설되는「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수상자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시행에 돌입한 것.


현재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 분야는 그동안 외형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산업 내부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위상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연예산업 내 불공정 계약 문제나 청소년연예인의 인권 문제 등이 사회문제화되면서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공정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중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명예) 제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지원, 대중문화예술 창작 및 유통 활성화, 체계적인 대중문화예술진흥 정책지원 기반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차관은 “대중문화예술에 관계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이분들에 대해서 정책 방향을 가지고 진흥시켜가면서 같이 더 함께 자라갈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하게 되서 기쁘다.”며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중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정책은 아래와 같다.


대중문화예술 발전 정책 설명글

1.「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신설, 정부 포상 확대


문화부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와 사기진작을 위해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인「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신설하고 오는 11월 22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중문화예술 유공자에 대해 문화훈장(3), 대통령표창(4), 국무총리표창(7), 문화부장관표창(15) 등이 수여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부포상의 훈격이 대체로 옥관(4등급), 화관(5등급)인 경우가 많았으나,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신설을 계기로 ‘보관(3등급)’으로 높아진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매년 11월 넷째 주 월요일을 ‘대중문화예술인의 날‘로 선포하는 한편, 대중문화예술인 한마당 등 다양한 대중문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구축, 체계적 지원시스템 마련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를 구축(‘11년)하여 표준계약서와 지재권, 인권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연예산업 분야 관련협회 등과 연계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외형적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소외를 경험하고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이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심리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상담 홈페이지를 구축 중에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 가이드북 제작 배포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원로 대중문화예술인 및 전문가 등을 위촉하여 옴부즈맨 제도와 멘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권리구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원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생활 고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복지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3. 대중음악전문공연장 확충 등 인프라 구축


올림픽공원 내「대중음악 전문공연장 구축(2011년 5월 개관 예정)」 등 대중음악 인프라를 확충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음악데이터센터(KMDC)’ 구축과 연계하여 한국 대중음악 자료관을 통합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서비스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인디 음악을 지원하고, 한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의 시상식(가칭 대한민국 그레미상, 음악관련 협·단체 협조 추진 중)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지속적 캠페인을 추진하고, 유통환경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케이팝(K-Pop: 한국 대중음악) 등 한류 콘텐츠가 중국·일본·동남아뿐만 아니라 유럽·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4. 대중문화예술인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문화부는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등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건립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관련 협·단체 등과의 협의와 심도 있는 실태 및 타당성 분석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공인으로서 귀감이 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확산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지원


연예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계약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표준계약서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계약 관행·사례 등을 위한 정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부적격자에 의한 연예기획사의 난립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예기획업 등록제 도입 등 관련법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문화부는 대중문화예술 진흥과 위상 제고를 위한 민·관 공동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가칭)「연예산업 발전 포럼」을 발족(2010. 11.)하고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2011년 상반기 중「대중문화예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산업계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공동대응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1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11월 22일 개최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총 32명으로 문화훈장이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7명, 장관 표창 13명, 진흥원장 표창 5명이다. 이 날 브리핑에서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문화 훈장 수상자 고은정, 신구, 임희춘 님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신구, 고은정, 임희춘 님 사진

▲ (왼쪽부터)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신구, 고은정, 임희춘 님

 

성우 고은정 님은 “수상 소식을 듣고 제일 가슴이 막혔던 것은 참 말도 못하는 고생으로 오랜 세월을 같이 보낸 동료들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번 수상이 후배들한테 굉장히 격려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국민 배우 신구 님은 “살아오면서 이리저리 상을 받아봤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나라에서 주는 무거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꿈도 꾸지 못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살아온 것뿐인데 이렇게 무거운 상을 주시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에서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현장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며 수상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코미디언 임희춘 님은 “코미디언(희극인)들은 대중예술인 가운데서도 가장 인원수가 적으면서 가장 같은 연예인이면서도 경시받는 직업이다. 그래서 희망자가 별로 없고, 굉장히 어려운 현실이다.”며 코미디언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으며, “코미디언들이 국민 여러분에게 정말 사랑받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엠시(MC) 박정숙 씨와 신인 뮤지컬 배우 김도현 씨의 진행으로 다양한 축하 공연과 리셉션, 감동이 있는 시상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영상콘텐츠산업과 02-3704-9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