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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회장 권순형)은 9월 6일(월) 오후 3시에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55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부문에서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오늘 있었던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엔 수상자 및 가족,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예술원 회원 등 문화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금년 예술원상은 미술부문에 서양화가 장두건(張斗建), 음악부문에 성악가 이규도(李揆道), 연극?영화?무용부문에 한국무용가 정재만(鄭在晩) 선생이 수상을 하였다.

도쿄 태평양미술학교 수학 후 파리 아카데미 그랑쇼미에 에콜 드 보자르에서 수업을 받은 한국미술협회 장두건 고문은 오랫동안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도여자사범대학 미술과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교수, 동아대 미술대학 초대학장, 한불문화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화여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수료한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미시건 주립대 음악대학 초빙교수,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 등을 거쳤다. 경희대 무용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정재만 삼성무용단 단장은 국립무용단 수석단원, 세종대 무용학과 조교수 등으로 활동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예능보유자다.

세 명의 수상자 모두 지난 4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부문별 심사위원회,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 제57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 메달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 됐다.

문의/예술원사무국 02-3479-7232